2002년 5월 31일은 제17회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되었던 날입니다.
2002년 5월 31일부터 한 달간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월드컵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우리나라의 국가대표팀 당시 감독은 명장 히딩크 감독이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본선 첫 대결 상대였던 폴란드를 2 대 0으로 꺾고, 월드컵 진출 사상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폴란드 경기전에서 박지성 선수는 골을 넣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5번에 걸쳐 본선에 진출하였으나 한 번도 승을 거두지 못하였기 때문에 폴란드전이 첫 번째 승이어서 매우 기뻐하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다음 경기인 미국과의 경기는 1 대 1로 무승부였으나 본선 마지막 포르투칼과의 경기에서 2승 1무로 이겨서 국민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의 국가대표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세계적인 축구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전에서 19년 전 골을 넣은 사람은 테리우스 안정환이었습니다. 이 후 안정환은 은퇴하여 방송인으로 종횡무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4강에서 독일에 져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전 국민이 하나 되어 펼친 우리나라의 거리응원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처음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거리응원은 70만 명이었으나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700만 명의 응원단이 함께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한다고 하여 '붉은 악마'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였으나 큰 사고 없이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세계인들은 우리나라를 더욱 주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인상을 세계에 심어주었고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롱 속에 있던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는 등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고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6월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브라질과 독일이 대결해서 브라질이 2 대 0으로 승리하여 FIFA 컵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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