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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기념일

어린이날과 방정환 그리고 다른나라의 어린이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입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요?

1920년 방정환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로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라는 글자가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늙은이, 높은이, 착한이'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란 뜻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소파 방정환의 사진입니다.

방정환의 사진입니다. 소파 방정환은 1899.11.9 출생, 1931.7.23 사망하였습니다.

방정환은 우리나라 첫 아동 잡지 '어린이'를 발간하고 어린이 단체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방마다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동화도 재미있게 들려주었습니다.

방정환은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의 사위이기도 하였는데 손병희는 일제 강점기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천도교인, 천도교지도자, 독립운동가, 교육사업가입니다.

손병희는 일제 강점기 3.1 만세운동의 주역인 천도교인, 천도교지도자, 독립운동가, 교육사업가입니다.

손병희의 사진입니다.

방정환은 천도교의 영향으로 어린이에게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천도교에서는 아이를 때리는 것은 곧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므로 아이를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사진입니다.

어린이날은 어떻게 지정되었을까요?

천도교 소년회는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였고

1923년 5월 1일 첫 어린이날 행사가 천도교당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 뒤 200명의 소년이 경성 시내를 4구역으로 나누어 집집마다 선언문 12만 장을 배포하였습니다. 그 뒤 어린이날은 전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로 발전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어린이날' 알리기, 어린이도 인격을 갖고 있음을 알리는 데 힘을 썼습니다.

(일제강점기는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를 입니다.)

일본강점기 해방 뒤 첫 어린이날 기념식은 1946년 5월 5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휘문중학교 교정에서 어린이날 건국준비위원회와 어린이날 서울시준비위원회 공동 주최로 거행되었습니다. 그 뒤 요일과 관계없이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해방 뒤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희망이나 포부를 이야기하고, 모범 어린이를 표창하거나 음악, 무용, 사생, 백일장 같은 대회를 열었습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사진입니다.

다른 나라의 어린이날은 어떠할까요?

일본의 경우 성별에 따라 어린이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3월 3일은 '히나마츠리' 라는 여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이고 5월 5일은 '탄고노셋쿠' 라는 남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입니다.

북한의 경우 해방 이후에는 5월 5일이 어린이날이었으나 분단 이후 6월 1일로 지정하였고 '국제아동절'이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경우 북한과 같은 6월 1일이 어린이날이지만 공식적인 휴일은 아닙니다.

아르헨티나는 8월 둘째 주 일요일, 그리스는 매년 5월 둘째 주가 어린이 날입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사진입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몇 살까지 일까요?

아동복지법에 따른면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