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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기념일

부처님 오신 날과 연등회

다음 주 목요일 4월 30일은 '부처님 오신 날' 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모습입니다.

다들 오랜만에 쉬는 날이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 콧바람이라도 쐬러 가면 좋겠지만 코로나19 로 인해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매년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정확한 정의를 찾아보면 '부처님 오신 날이란, 음력 사월 초파일을 달리 부르는 말이며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법정공휴일'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음력 사월 초파일이란 무엇일까요?? 4월의 초파리가 아니라 음력 사월의 첫 번째 팔일이란 뜻!! 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하는 세시풍속은 '등놀이, 방생, 성불도 놀이, 탑돌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도에는 행사를 조금 다르게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코로나 확산 막으려 부처님 오신 날을 5월 30일로 연기' 하였고, 연등회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조계종이란 1962년에 출범한 한국 불교의 최대 종파입니다.

그럼 다음 달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연등회'란 무엇일까요?

연등회는 팔관회와 더불어 신라 진흥왕대에서 시작되어 고려 시대에 국가적 행사로 자리 잡은 불교 행사입니다.

지정종목 :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번호 : 제122호

지정일 : 2012.04.06

소재지 : 서울 종로구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모습입니다.

연등회와 팔관회는 고려 태조가 <훈요십조>의 제 6조에서 후대에도 잘 받들어 시행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태조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입니다.

연등은 등에 불을 켜 놓음으로써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계를 밝혀주는 부처의 공덕을 기려 착한 일을 하고자 하는 공양의 한 방법입니다. 절에 가면 각양각색의 연등이 질서정연하게 걸어져 있던 모습을 한 번쯤은 봤을 것입니다.

공양이란 음식, 옷 등을 3보(부모, 스승, 죽은 이) 등에게 공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절 사진입니다.

그럼 팔관회란??

통일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해마다 음력 10월 15일은 서경에서, 11월 15일은 개경에서 토속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의식으로 술, 다과, 놀이로써 즐기고 나라와 왕실의 안녕을 빌었던 행사입니다.

부처님인 석가모니 누구일까?

부처님 오신 날 절 사진 입니다.

석가모니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이고 우리나라에는 '부처님'으로 불려왔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수도다나(정반)왕과 마야부인이었으나 인생무상함을 느끼고

29세 출가하여 6년간의 고행 끝에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도를 깨닫고 부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도 각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45년 동안 설법, 교화를 하였으며 80세에 쿠시나가라의 숲에서 열반하였습니다.  

열반이란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의미합니다. 부처님의 마음을 생각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